자고 일어났다.

근데 원래 스케줄보다 무려 2시간이나 늦게 일어났다 -_-


그도 그럴것이 어제만 비행기 탄거 포함해서 1500km를 달렸으니까.

아 물론, 나 말고 비행기랑 신칸센이 달려줬지만

피곤한건 피곤한거다


여하튼 칸나이에서 요코스카로 이동.

그나저나 요코하마에서 요코스카로 갈 때 진짜 JR은 최악이다 ㅗㅗ

매번 케이큐로 이동하다가 패스 때문에 JR로 이동했는데 ㅗㅗ

만일 패스가 있어도 케이큐를 타는걸 추천한다


사실 매번 토쿄를 가면 꼬박꼬박 에노시마를 가는데, 이번에는 일정상

에노시마를 못가게 되었다.


그래서 대신 군항메구리를 가기로 했다.


군항 메구리는 요코스카 해자대 기지를 크루즈 선을 타고 한바퀴 도는건데,

이게 운이 좋으면 보기 힘든 함선들도 볼 수 있어서 그런지

지역 주민에게도 상당히 인기가 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11시걸 타야 하지만,

2시간이 늦어진 관계로 13시걸 탔다.



이렇게 생긴 배를 타고 간다.

한바퀴 도는데 얼추 45~50분 정도 걸린다.

사진 뒷편의 오른쪽이 미해군 기지,

사진 뒷편의 왼쪽에 커다란 배가 있는데

현재 일본 해자대에서 운행중인 헬기항모 DDH-181 휴우가다.



오늘은 유독 타는 사람이 없어서 덕분에

장비도 좀 펼쳐놓고 여유롭게 찍는게 가능했다.


사실, 예전에도 한번 갔었는데 그때는 장비를 가져가지 않아서 오로지 폰카에만 의존해서 찍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제대로 가져가니 뭔가 기분이 좋았다.


이윽고 배가 출발.


아까 위에서 설명했지만 앞에 보이는게 

미군기지다.


실제로 저 기지를 4월과 8월에 한번씩 개방하는데,

나는 예전에 아는 분의 덕분으로 부대를 들어갔었다. (육자대)



그리고 그 다음으로 바로 보이는게 미해군의 이지스함.

DDG-82 라센과 DDG-85 매캠벨.

둘다 알레이버크급이다.


미군답게 엄청나게 크다 ㅋㅋ

이 뒤에 일본 이지스함들을 올리겠지만, 크기에 압도당한다고 해야 하나...


참고로 간단한 이지스함의 구분법이라면,

함교 부분에 8각형 모양의 색이 다른 판이 붙어있다면, 이지스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레이더는 뱅글뱅글 돌아가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놓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지스함은 고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360도 언제나 놓치지 않고 주시가 가능하다.



그 다음으로 보이는게 APL-40.

좀 생긴게 특이하게 생겼다. 이 함선은 지원선인데,

만일 타고 있던 함선이 정비 등으로 창에 들어가야 할 경우,

타고 있던 승무원들을 숙박시키기 위한 함선이다.



그 다음으로 보이는게 일본 해자대 잠수함.

전방에 있는게 소류형 잠수함, 후방에 있는게 오야시오형 잠수함이다.


소류형이 신형 잠수함인데, 함미부분을 보면 신형이 V자로 되어있는데 반해, 구형은 1자로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위키페디아에 의하면 요코스카에 정박해있는 소류형 잠수함은 SS-505 즈이류.

오야시오형은 꽤나 정박해 있기 때문에, 뭐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아까 보았던게 미 해군의 이지스함이라면 이번엔 해자대의 이지스함.

DDG-173 콩고와 DDG-174 키리시마.

둘다 콩고급의 함선.


이렇게 해자대의 이지스함을 두대가 같이 정박해 있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고 하더라.

콩고와 키리시마라면 요 근래 유행하고 있는 칸코레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오프닝의 PV 영상에서 나오는 함선이 우측에 있는 키리시마기도 하다.

일본 노래 PV에서 이지스함 위에서 촬영한건 아르페지오 오프닝이 처음이라고.



다음으로 보이는게 조지 워싱턴.

미해군의 원자력 항공모함중 하나이다.


실제로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두번째 사진의 정면 사진과 주위 시설물을 비교하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조지 워싱턴함도 연료봉 교환이나 정비를 위해서 올해 초에 요코스카항을 떠나

로널드 레이건(CVN-76)이 온다고 하니, 가까운 곳에서 조지 워싱턴을 보시려는 분들께는

재빨리 요코스카를 가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 가던 도중,

바다 한가운데에 정박해있는 테루즈키(dd-116)을 발견.

현재 최신예의 5500t급 호위함중 하나이다.



그리고 요코스카항 주변 공장들을 지나가다가

바다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잠수함을 발견.

이 잠수함은 이미 퇴역하여 곧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잠수함이라고.

그래서 해군기와 일장기가 꼽혀져있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3척은 해상에 떠돌아다니는 기뢰를 제거하기 위한

소해함들이다.

각각 MSC-683 츠노시마 MSC-604 에노시마 MSC-605 치치지마 다.



이 다음으로 보이는것이 특무함 하시다테 ASY-91

이 함선은 외국이나 국내의 내빈이 함선에 대한 시찰을 왔을 때,

육지에서 해당함선까지 모시기 위한 함선으로 사용중이며,

실제로 2011년에 오바마 대통령이 요코스카 시찰을 올 때 사용을 하려고 했으나,

311 동일본대지진때문에 결국 시찰이 취소되었다.




그리고 호위함인 DD-153 유우기리.

이어지는 오오나미 DD-111 무라사메 DD-101 하타카제 DDG-171

오오나미와 무라사메는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출항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군항메구리의 거의 끝자락에,

일본에서 굴리고 있는 헬기항모인 휴우가 DDH-181

총 11대의 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다른 함선들에 비해서 크기가 매우 큰 편이다.

조지 워싱턴에 비해서는 작지만...



그리고 다 도착하기 전에 미해군의 예선 세미놀 YT-805.

예선은 말 그대로 큰 함선이 정박할때 위치를 잡기 힘들기 때문에

그 위치를 조정해주는 역할을 하는 함선이다.

그렇다 보니 함선 전체에 스폰지나 고무 등으로 

다른 함선에 상처가 나지 않게끔 처리가 되어있다.



이렇게 군항 메구리를 마치고, 원래대로라면 해군 카레를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2시간이나 늦어버린 바람에 그런거 없고 행각이나 하러 근처 게센으로 갔다.

이번엔 다행히 제대로 찍었다.



이제 사이타마로 올라가야 하는데, 

아까 요코하마에서 요코스카까지 가는데 JR은 암걸리니 케이큐 타고감

근데 생각해보니 요코하마에서 올라가는데 롱시트다.

이럴때 JR패스가 유용하다.

고작 23분밖에 안걸리지만 역시 편한건 편하다.

근데 똥차더라 ㅗㅗ



여튼 그래서 토쿄에 도착해서 짐도 둘겸 사이타마로 올라가려 했으나,

765프로 한국지부 분들이 이케부쿠로쪽에 계신다길래

이케부쿠로에서 친목친목.

덕분에 원래 타려고 했던 신칸센을 놓치고 토쿄역 가면서 시간표를 보고 내가 탈거 정해서

토쿄역에서 예매하려고 했다.


근데 가려다가 아키바에서 뭐 부탁받은게 있어서 우선 가기 전에 

아키바역에서 오오미야 가는 신칸센 예약하려고 하는데 사람 많더라

덕분에 시간 다 뺏김 ㅗㅗ

마도구치 일좀해라 ㅗㅗ

그래서 서둘러서 뛰어서 부탁받은거 있나 확인하니 없더라 ㅡㅡ

그래서 다시 짐들고 뛰어서 아키바역으로 가서 토쿄역으로 향했다.


하야테 단독운행인데 이상하게 E6계도 묶어서 가더라.

근데 난 이번엔 E6계에 볼일이 없으므로 E5계 탐.

뭔가 사진찍으면서 느낀건데 옆에 700계가 초라해보이더라.



연결기는 대충 이런 느낌이다.

토카이도 신칸센이나 산요, 큐슈 신칸센은 히가시니혼처럼 중련운행을 안하니까

뭔가 신선한 느낌이더라.



여튼 마지막 행각지인 사이타마를 향해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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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페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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