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잠깐 쉬다가 나와서 택시를 타고 사이타마 슈퍼 아리나로 이동.

3시 55분쯤 도착했는데 온 사람은 제법 되더라.

밤의 사이타마 슈퍼 아리나는 이런 느낌.



갑자기 사람들이 우르르 달려들더니 줄을 서기 시작.

왜 갑자기 뛰어갔는지는 아직도 의문.



다행히 앞에 40명 정도밖에 없었고, 최전열에 대기하는게 가능해졌다.

그리고 우리들이 한국어로 떠들고 있으니 주변에서 되게 재밌어보인다고 ㅋㅋ

여튼 이제부터 물판 개시인 9시까지 5시간이 남았다.


참고로 내 뒤로는 이만큼.

사람들이 서서히 모이기 시작하더라.



그리고 운영측에서 줄을 다시 세운 다음에

(물론 우리 위치는 변함이 없었다)

뒤를 돌아보니 세상에나...



1시간인가 지나서 거의 천명 가까이 왔다고 들은 기억이 난다.

그리고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한곳에서 계속 서있다보니 추위가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그 와중에 피곤해서 잠깐 자고 계속 이야기하고 

트위터하고 하다보니 어느새 날이 밝아졌다.



날이 밝아진 시점에서 거의 반 이상 왔구나! 하는 마음에

이제 조금 있으면 들어가겠구나! 싶더라


그리고 8시 경에 이윽고 안으로 들어갔다!

아 안이 어찌나 따뜻하던지 정말 천국이더라.

사실 계속 안으로 안들여보내주나 하면서 툴툴거리고 있긴 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내가 라이브를 보는구나! 하는 그 마음에

더욱더 들뜨게 되었다.


비록 라이브 하는 회장은 사진의 안쪽이긴 하지만,

어쨌든 지금 같은 회장에 서 있다는거 자체가 정말로 가슴 벅차는 일이었다.


그리고 사람은 계속 들어와서 이 큰 회장을 가득 메우고도 계속 들어오고 있었다.

진짜 철야를 해서 이렇게 고생한 보람이 있다는걸 다시 세삼스레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모든 물판을 구입했다!

사실 나는 몇개는 못사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빠짐없이 다 구하게 되니 5시간의 고생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나는 숙소를 잡지 않은 관계로 패스 마지막날인 오늘까지 어떻게든 써먹으려고

타카사키에 있는 온천을 향해 갔다.

근데 이번에 타면서 알았는데,

개조된 E2계에는 E5나 E6계처럼 좌석당 콘센트가 구비되어 있더라.

JR히가시니혼 찬양해



여튼 온천 탕속에서 죽은듯이 1시간 자고 다시 일어나서

다시 사이타마로 향했다.

이제 진짜구나! 하는 생각에 점점더 들뜨기 시작했다.

이번에 사전응모가 다 떨어지고 일반응모로 가게 되었는데,

어떻게 자리가 아리나석이라서 정말 놀랐다.

200레벨 정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리나석이라니!!!!!



여튼 회장에 입장하니...

아이마스 노래가 울려퍼지고 있더라.

그래서 입장하면서 콜을 넣으면서 가니까

주변분들이 빵터지더니 갑자기 콜을 넣기 시작해서

어느덧 그 주변 전체가 콜을 넣고 있더라.

역시 프로듀서분들.


내가 앉은 자리에서 한번 찍어보았다.

나중엔 이게 전부 사이리움으로 바뀌는데

그게 또 대단한 장관이었다.



그렇게 짧고 긴 5시간의 라이브가 끝났다.

내가 아이마스를 그렇게 깊게 판것도 아니고,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접한데다가 이번 라이브가 첫 참가라

콜도 많이 어색하고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주변분들의 도움으로 정말 꿈같은 5시간을 보냈다.


특히 밍고스가 나올때마다 어찌나 감동이던지...


특히 마지막의 마스터피스때 극장판 완벽 재현을 보고 안 울수가 없더라.

(물론 그 중간에서도 울었지만)

극장에서도 가장 감동해서 매번 볼때마다 울었는데,

그걸 라이브로 보니 감동이 배 이상으로 오더라.


그리고 끝나고 그 주변 프로듀서분들과 명함교환.

아쉽게도 이번에 준비를 못해갔는데, 다음엔 꼭 준비해서 가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이번 라이브를 계기로 다음 라이브때도 꼭 참가해야겠다 라는 것뿐이 생각이 안나더라.


평소에도 다른 라이브도 다니고 했지만, 이렇게 규모가 큰 라이브는 사실 정말 오랫만이었다.

전격 10주년 라이브때 간 이래로의 규모였으니까. (그 때는 회장이 마쿠하리 멧세)


그리고 밍고스 7주년 라이브라던가, 수많은 라이브를 참여했지만,

이렇게 나를 만족시켜준 라이브는 손에 꼽을 정도니까.


이번 라이브는 재정상 토요일만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 이건 양일 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주었다.


무리를 해서라도 참여할걸- 이라는 아쉬움이 좀 남아있었다.


여튼, 라이브가 끝나고 뒷풀이 회장으로 이동중에

아까는 아리나석으로 들어가서 보지 못했던 화환.

한국에서 피토님이 직접 그려주신 일러스트레이터에, 돈을 모아서 제작된 화환.



이번에 비록 참여하지 못해서 저 자리에 이름은 없지만,

다음 콘서트때는 꼭 참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뒷풀이 회장에서 드디어 시작이 되었는데...



역시 처음은 UO 맥주가 아니겠는가!!!


라이브에서 남은 울트라 오렌지(UO)를 맥주에 꼽아 넣은거다.

사실 라이브 다녀오면 이렇게 하는 분들도 상당수 되고,

이렇게 하면 뭔가 진짜 끝나서 뒷풀이 하는 느낌도 나더라.


그리고 속속들이 나오는 요리들!

요리도 다 맛있었다.




그리고 일본 프로듀서들도 이 가게를 찾아왔는지,

순식간에 국제교류의 회장으로 ㅋㅋ


진짜 애니메이션 같은 문화 앞에 국경이 없다는걸

다시금 느꼈다

"We are the world"


그리고 이렇게 즐거운 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오오미야의 근처의 숙소에서 자면서 3일차 밤은 깊어갔다...


그렇게 그는 다음날 일어날 일을 모르면서...

Posted by 페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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